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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금융위기를 발판삼아

중앙일보

입력

작년 9월 미국발 글로벌 금융위기 이래 많은 변화들이 있었다. 국내 금융시장에서도 크게 달라진 점이 하나 있다. 국내 투자자들이 미국 은행주를 직접 매매하기 시작한 것이다.

다양한 해외주식·ETF 직접 매매

당시 한 때 주당 30~50 달러 수준이던 미국 주요 은행들의 주가가 단 기간에 폭락하면서 한자리 수로 떨어졌다. 유가마저 폭락하자 경기 반등 시 유가상승을 기대하며 유가ETF(상장지수펀드)에 투자하는 사람들도 많이 늘어났다.

중국과 홍콩 시장은 미국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기 훨씬 이전부터 활발한 해외 직접매매 시장이었다. 이젠 미국, 중국은 물론 일본과 주요 아시아 국가, 유럽 주요 국가와 호주에 이르기까지 해외주식에 직접 투자할 수 있는 시대가 됐다. 해외주식 직접매매의 매력은 무엇일까. 우선 다양한 나라의 여러 기업 주식을 투자자의 기호에 따라 선택해서 매매할 수 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또 다른 매력은 ETF투자다. 국내는 아직 ETF의 종류와 종목수가 제한돼 있지만 미국의 경우는 800여 개에 달하는 ETF가 있다.

특히 ETF는 해외주식에 처음 투자하는 사람들에게는 유용한 투자 대상이 될 수 있다. 해외시장의 개별 종목별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한 주를사더라도 특정 지수나 특정 산업 전체에 분산해서 투자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기 때문. 최근엔 원유 가격을 따라가는 ETF나 천연가스 혹은 금 가격을 추종하는 ETF가 인기다. 중국 본토 A시장은 아직 개인이 직접 투자할 수는 없다. 홍콩시장에 상장된 중국본토 관련 ETF를 구입하면 바로 중국 주식에 직접 투자하는 효과를 거두게 된다.

신한금융투자, 24개국 직접 투자 서비스

해외주식 직접매매 시 반드시 유의해야할 점이 있다. 무엇보다 미국, 홍콩 등 주요국은 가격변동폭에 제한이 없다는 점을 잘 알고 투자해야 한다. 또한 해외주식 매매 양도차익이 생길 경우 연간 기준으로 양도차익의 20%(인적공제 250만원 공제 후)를 양도소득세로 내야한다. 내년부터 해외펀드 비과세 혜택이 없어지면서 해외주식 직접매매 수요가 상대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해외주식 매매 중개시장에서 앞서 가는 신한금융투자의 경우 세계24개국에 직접 투자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미국과 중국,홍콩시장은 국내외 통합HTS(홈 트레이딩 시스템)를 통해 실시간 매매서비스가 가능하다. 해외주식 직접매매 절차는 생각보다 간단하다. 신규계좌를 개설한 뒤(기존 계좌도 가능) 해외주식서비스를 추가 등록하면 된다. 단, 주식 매수를 위해서는 환전을 미리 해둬야 한다. 신한금융투자는 미국시장 실시간 매매상담을 위해 야간에 Night Desk를 운용하고 있다.

▶문의= 신한금융투자 해외주식팀(02-3772-3838, 3841)

< 성태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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