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봉주(30)가 4월 보스턴마라톤대회 출전계획을 취소하고 시드니올림픽에 전념키로 했다.
이봉주를 지도중인 오인환 코치는 2일 "이봉주가 도쿄마라톤대회에서 세운 2시간7분20초는 시드니 출전을 확정한 것이나 다름없어 더 이상 무리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했다" 고 밝혔다.
다음달 열리는 보스턴 대회 출전을 위해서는 강도높은 훈련이 불가피하고 그만큼 부상위험도 높아진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이봉주는 이날 임상규.오인환 코치와 권은주 등 5명과 함께 경남 고성에서 충남 보령으로 훈련캠프를 옮긴 뒤 5월 중순부터 두달간 시드니 전지훈련으로 현지적응에 돌입할 계획이다.
심재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