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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봉주 보스턴마라톤 불참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42면

이봉주(30)가 4월 보스턴마라톤대회 출전계획을 취소하고 시드니올림픽에 전념키로 했다.

이봉주를 지도중인 오인환 코치는 2일 "이봉주가 도쿄마라톤대회에서 세운 2시간7분20초는 시드니 출전을 확정한 것이나 다름없어 더 이상 무리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했다" 고 밝혔다.

다음달 열리는 보스턴 대회 출전을 위해서는 강도높은 훈련이 불가피하고 그만큼 부상위험도 높아진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이봉주는 이날 임상규.오인환 코치와 권은주 등 5명과 함께 경남 고성에서 충남 보령으로 훈련캠프를 옮긴 뒤 5월 중순부터 두달간 시드니 전지훈련으로 현지적응에 돌입할 계획이다.

심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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