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관서 파는‘팝콘과 소다수’는 햄버거 3개와 맞먹는 칼로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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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관에서 영화 볼 때 심심풀이로 먹는 팝콘과 소다수가 햄버거 3개에 맞먹는 코칼로리 식품이라면 믿겠는가.

미국 공익과학센터(CSPI)가 미국 최대 극장 체인인 리걸에서 파는 미디엄 사이즈의 팝콘과 소프트 드링크에 함유된 영양 성분을 분석한 결과 1160칼로리나 됐다. 인체에 나쁜 포화지방산도 60g나 들어 있었다. 성인이 3일에 걸쳐 섭취하도록 권장되고 있는 양이다.

CSPI는 일부 영화관이 취급하는 세트메뉴에는 맥도날드의 ‘쿼터파운더’(113g 정도의 다진고기 패티를 넣은 햄버거) 3개에 큰 숟가락으로 12번 떠낸 분량의 버터를 얹은 것과 같은 고칼로리가 들어 있다고 밝혔다. 이는 돼지갈비 1파운드(약 453g)로 조리하는 ‘베이비 스페어 백 립’과 아이스크림 한 국자 분량을 한꺼번에 먹는 것과 비슷한 수준이다.

디지털뉴스 jd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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