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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인쿠폰·무료주차…백화점들 "단골 모셔라"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8면

백화점들이 단골 손님을 확보하기 위해 우수 고객을 선정, 다양한 혜택을 주고 있다.

롯데.현대.신세계 등은 자사(自社)카드사용 고객에게 전월대금 청구서를 발송하면서 세일 등 행사가 있을 경우 각종 할인쿠폰과 무료주차권 등을 보내주고 있다.

특히 구입실적이 많은 고객에는 특별 혜택을 주고 있어 여러 백화점을 이용하는 것보다 한 백화점을 집중적으로 이용하는 게 바람직하다.

롯데 본점.잠실점.영등포점.청량리점 등은 분기마다 전분기 구입액을 기준으로 상위 1만2천여명을 선정해 3개월짜리 무료주차권을 주고 있다.

연간 구매액수.회원 가입연도.사용빈도 등을 평가해 선정한 1천여명에는 연간 무료주차권을 주고 생일케이크를 무료로 보내주는 등 특별관리를 하고 있다.

현대는 자사카드 이용액 상위 5%에 해당하는 고객에게 연 15%인 카드할부수수료율을 9%로 낮춰 준다.

지난해의 경우 연간 카드이용실적이 4백만원을 넘은 고객에는 꽃을 배달했'데, 올해도 3월께 비슷한 사은행사를 계획 중이'다.

신세계는 2년 연속 1천만원 이상 구입고객에게 베스트카드(2천여명)를, 7백만원 이상에는 골드카드(3천여명)를 발급해주며 연중 5% 이상의 추가할인과 무료주차.VIP라운지 이용 혜택 등을 준다.

삼성플라자는 상위 30% 고객(3만명)에게 하루 무료주차권과 미용실 할인권(30%).상품 할인쿠폰(5%) 등을, 상위 1% 고객(1천3백~1천5백명)에게 설.추석 선물(2만~3만원 상당) 및 장기 무료주차권(6개월~1년)을 주고 있다.

갤러리아는 모든 카드 구매고객에게 2시간짜리 무료주차권 4장과 5% 할인쿠폰을 주고, 1천명의 최우수고객에는 연말에 와인.케이크 등 10만원 상당의 선물을 우송해준다.

미도파백화점은 매월 2백명의 우수고객을 선정해 3개월 무료주차권과 10% 할인쿠폰 등을 보내준다.

대부분의 백화점은 또 카드사용액 1만원마다 1점씩 점수를 부여해 일정 점수에 도달하면 상품권.선물 등을 주는 '포인트 적립제도' 를 실시하고 있다.

차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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