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들의 입맛에 맞는 정보를 걸러 내라"
정보의 바다 인터넷에서 원하는 정보를 좀더 쉽고 빠르게 찾으려는 네티즌들의 욕구가 점점 강렬해지고 있다.
이에따라 검색 사이트마다 편의성과 속도 등 서비스 향상에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다.
또 널리 알려진 기존의 검색 엔진들 외에 최근 새로운 기능을 가진 검색 엔진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우선 라스21이 최근 서비스를 시작한 '와카노(http://www.wakano.co.kr)' 는 전세계 1천5백30개의 전문 검색엔진과 연계해 검색 결과를 실시간으로 인식하고 주제별로 분류한다.
예를 들어 '유전자' 를 검색하면 검색어 아래에 스스로 만든 '등록.발견.알고리듬.요법.조작.치료' 등의 세부항목 별로 보여준다.
와카노는 '우리는 무엇이든지 알 수 있다(We Absolutely Know Alfa and Omega)' 의 줄임말.
인사이드유의 '3dBot(http://www.3dbot.com)' 도 야후.네이버.심마니등 5개 국내 유명 검색 엔진의 결과를 종합해 3차원으로 보여준다.
이용자의 홈페이지에 무료로 3차원 검색창을 달아주고 자사 사이트에 배너광고를 무료로 게재해 준다.
모니터 한쪽 구석에 항상 띄워놓고 쓸 수 있는 미니 검색엔진도 등장했다. 시그마넷의 미니검색엔진 '미니게이트(http://www.minigate.com)' 가 바로 그것. 손바닥만한 화면에 핵심 정보만 출력하기 때문에 검색이 빠른 것이 특징. 특정인과의 채팅.복권.일정관리 기능도 있다.
미니게이트 홈페이지를 통해 무료로 다운받은 뒤 PC에 설치하면 된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이 최근 선보인 한글 전문 검색엔진 '파이어볼(http://www.fireball.co.kr)' 은 웹검색 엔진과 디렉토리(주제별)검색 서비스를 동시에 지원한다.
그동안의 검색 엔진이 국내 IP주소나 국내 홈페이지를 대상으로 검색을 했던 것과 달리 전세계에 있는 한글로 된 홈페이지를 전부 찾아주는 것이 특징. 검색 로봇이 갱신 주기를 스스로 결정, 주기적으로 검색결과가 자동으로 업데이트된다.
3일동안 정보갱신이 안되는 홈페이지는 일정기간 후 삭제돼 쓸데없는 정보의 홍수에서 헤매지 않아도 된다. 이밖에 디렉토리 서비스에서는 검색결과를 네티즌이 자주 찾는 인기도 순위대로 배열해주는 기능도 있다.
지식 발전소의 검색엔진 '엠파스(http://www.empas.com)' 는 자연어 문장 검색으로 유명하다. 키워드와 연산부호를 '자동차&배출가스&환경' 하는 식으로 쳐 넣는 대신 문장을 말하듯 '자동차 배출가스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 이라고 입력하면 검색결과를 찾아준다.
속속 등장하는 새로운 검색엔진들에 맞서 기존의 포털사이트들도 검색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라이코스코리아(http://www.lycos.co.kr)는 한글 디렉토리를 하나씩 따라 들어가면 전세계 일본어 웹문서를 찾아주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6월께부터 영어 서비스를, 올해말까지는 러시아.중국어로 서비스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네이버(http://www.naver.com)는 10대들을 위한 전문 검색엔진 주니어네이버(http://jr.naver.com)를 따로 분류, 개설했다. '한미르(http://www.hanmir.com)' 를 이용하면 지도.전화번호와 일본어 웹 문서 검색이 가능하다.
외국 검색엔진으로는▶웹문서 검색과 주제별 디렉토리 검색을 동시에 할 수 있는 '노던라이트(http://www.northernlight.com)' ▶다른 검색 사이트의 정보를 종합적으로 이용해 정확성과 연관성이 높은 순으로 점수를 매겨 결과를 보여주는 '구글(http://www.google.com)' 등이 있다.
최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