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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신진작가공모전 ‘새로움, 그 이상의 발견’

중앙일보

입력


고양문화재단은 ‘제1회 신진작가공모-새로움, 그 이상의 발견’ 전시를 다음달 6일까지 고양어울림누리 어울림미술관에서 연다. 이는 지역의 미술발전 토대를 마련하고 젊은 작가들의 창작의욕을 높이기 위한 공모전(8월 24일~9월 18일)에서 선정된 작가 6명(아래 작가소개참조)의 전시회다. 이들은 63명의 응모자 중 두 차례의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심사는 창의적인 작품활동의 가능성, 성장 잠재력, 예술적 성취도, 시대흐름에 대한 이해, 대중성에 대한 작가의 의지를 기준으로 했다.

선정작가에겐 개인전에 필요한 전시공간과 소정의 작품제작비·도록제작비가 지원된다.

김범수 = 난해한 대중문화 탐구에서 출발해 그 안에 존재하는 인간의 숨겨진 감성을 독특한 조형미로 승화하는 작가다. 작품의 주된 소재는 영화필름이다. 상영됐거나 용도폐기된 영화필름을 자르고 붙이는 재조립 과정을 통해 아날로그세대와 디지털세대의 문화적 거리 좁히기를 꾀한다. 그 안의 감성도 재발견한다. 

박정혁 = 다양한 매체를 넘나들며 작품세계를 구축해온 작가다. 설치·영상·회화작업으로 옮겨가며 실험적인 작품을 선보인다.

하용주 = 한국화를 전공한 작가로, 다양한 가치관에 따른 해석의 결과를 작업으로 보여준다. 언어와 행동으로 서로 소통하는 과정에서 그의 의미가 어떻게 받아들여지고 해석되는지에 의문을 던진다.

박지혜 = 극사실주의에 입각한 회화를 주된 작업으로 한다. 시선의 주체와 객체의 상호작용을 한 장면에 담아내는 작품을 선보인다.

송준호 = 미시적인 상황과 사건에서 거시적이고 보편적인 진리를 찾아내는 작업에 몰두하는 작가다. 인간의 연민과 아쉬움의 감정을 다양한 오브제로 표현해낸다.

양연화 = 권위적인 시각에 의해 만들어진 미술이 아무런 여과없이 대중에게 받아들여지는 현실에서 예술·예술가·예술작품의 본질을 고민하는 작품을 선보였다. 이번 전시에선 ‘Made up landscape’라는 드로잉 작업을 선보인다. 보이지 않는 힘의 관계, 끊임없는 욕망이 만들어지는 인위적인 풍경에 대해 이야기한다.

학생과 20인 이상 단체 1인당 1000원, 일반 2000원.

▶문의= 031-960-9730

< 김은정 기자 hapia@joongan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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