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女골퍼 LA 총집결…박세리등 5명 우먼스골프 출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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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9면

한국낭자 5인방이 출전하는 LA우먼스챔피언십 골프대회가 12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인근의 우드랜치골프클럽에서 개막된다.

중앙일보 LA지사가 후원하는 이번 대회에는 박세리.박지은.김미현.박희정.펄 신 등 한국선수가 모두 출전한다.

시즌 개막전인 오피스데포대회에서 실격되는 수모를 겪었던 박세리는 "지난 3주 동안 바꾼 스윙을 완전히 몸에 익히고 체력훈련에 힘썼다" 며 "LA대회에서는 한번도 잘 친 적이 없어 이번에는 반드시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 고 다짐했다.

2주전 공식 프로 데뷔전인 네이플스 메모리얼대회에서 공동 76위로 부진, 혹독한 신고식을 치른 박지은은 "그동안 불안정했던 스윙을 바로잡는데 주력했다" 고 밝혔다.

박지은은 "동포들이 많아 고향에 온 것처럼 마음이 편안하다. 성원에 보답하겠다" 고 덧붙였다.

네이플스 대회에서 팔을 다쳤던 김미현은 "2주 동안 치료해 이제는 다 나았다. 우드랜치코스는 처음이지만 비슷한 링크스코스의 경험이 많아 겁나지는 않는다" 며 자신감을 보였다.

네이플스 대회에서 예선탈락했던 박희정은 "페어웨이가 좁다. 그린 주위의 러프가 길고 그린이 무척 빨라 퍼팅이 관건이 될 것 같다" 고 밝혔다. 올들어 첫 경기를 치르는 펄 신은 "지난 3주 동안 플로리다의 레드베터스쿨에서 겨울훈련을 철저히 했다" 고 말했다.

김종길.LA지사〓오성일 기자

<한국선수 티오프시간>

선수 시간 홀 동반자

펄신 12일 새벽 1시3분 10번홀 에이미 프루워스.히라세 마유미

박세리 4시37분 1번홀 카린 코크.셰리 스테인하우어

김미현 1시21분 10번홀 태미 그린.미셸 레드먼

박희정 5시13분 10번홀 마리사 베나.수전 스트루드윅

박지은 5시31분 10번홀 카르멘 하자르.게일 그레이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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