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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리뷰] 박진희등 譯 '맞춤인간이 오고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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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복제인간(이미 비밀리에 실험이 진행 중인지도 모른다)▶인공자궁▶인체세포로 배양한 심장과 간▶시각.청각에 이어 후각.촉각이 포함된 가상현실▶구매자의 신체 자료를 스캔해 만든 맞춤복▶콜레라.동맥경화.B형 간염을 예방하는 식품▶주사 한방으로 크고 단단한 근육을 만들 수 있는 유전자 백신.

'맞춤인간이 오고있다' (궁리.2백51쪽.1만원)에서 '예측하고 있는 가까운 미래의 모습이'앞으로 10년내에 실현될 것으로 예상하는 신기술의 목록이다.

미국의 과학전문지 사이언티픽 아메리카에서 각 분야 전문가 18명의 글을 모아 펴낸 것을 박진희(베를린 공대 박사과정)씨 등 4명이 옮겼다.

원제는 'YOUR BIONIC FUTURE' (당신의 생체공학적 미래). "과학기술의 발전은 21세기의 생활방식을 어떻게 변화시킬 것인가" 란 부제가 붙어있다.

세계 정상급 과학자들이 수행하고 있는 첨단 연구의 방향을 최신 자료(지난해 발표된 논문까지 실려있다)를 동원해 가늠하고 있다.

실험실에서 이미 이뤄진 기술이나 진보에 따른 결과를 바탕으로 머지않아 실현될 목표와 꿈을 주로 다루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조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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