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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아일랜드 또 테러 위협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9면

북아일랜드에서 지난 6일 폭탄 테러가 발생한 데 이어 7일에도 추가 폭탄테러 위협이 제기돼 북아일랜드 평화정착 노력이 좌초위기를 맞고 있다.

아일랜드공화국군(IRA)의 파생그룹인 '컨티뉴이티 IRA' 는 전날의 폭탄테러를 자신들이 저질렀다고 주장한 데 이어 이날 "북아일랜드내에서 평화회담을 돕는 모든 호텔과 업체들은 폭탄테러의 목표물이 될 것" 이라고 경고했다.

6일의 폭탄테러는 1998년 8월 북아일랜드 오마에서 29명의 인명을 앗아간 차량 폭탄테러 사건 이후 처음이다.

북아일랜드에서는 신교도측 얼스터연합당이 구교도 무장세력인 IRA측에 연립정부와 의회에 참여하는 대신 무장을 해제하라고 요구하고 있으나 IRA가 이를 거부하고 있다.

영국 정부는 IRA가 11일까지 무기반납을 거부할 경우 북아일랜드의 자치권을 박탈하고 영국의 직접통치를 부활시킬 방침이다. [벨파스트 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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