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경기도 뉴타운 1700가구 이달 말 첫 분양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경제 14면

연내 분양될 뉴타운 사업지는 고양시 원당과 시흥시 은행, 부천시 소사 등 3곳 4개 단지다. 조합원 물량을 뺀 일반분양분은 1700여 가구.

고양시 덕양구 주교·성사동 일대 133만5000여㎡ 원당뉴타운은 총 1만8700여 가구가 들어설 예정으로 지하철 3호선 원당역을 끼고 있고 서울 외곽순환도로 고양나들목 인근이다.

삼성건설과 대림산업이 옛 원당주공2단지와 주공1단지를 각각 재건축하는 단지에서 총 536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삼성건설의 래미안 휴레스트는 고양시에 처음 들어서는 래미안 브랜드로 20m 길이의 수영장과 11타석 골프연습장 등을 갖춘 커뮤니티시설을 갖췄다. 주차장을 지하로 끌어내리고 지상에는 공원과 산책로를 만들어 주거환경이 쾌적한 편이다. 고양시청·원당도서관 등이 가깝고 차로 5분 거리에 대형마트·동국대병원 등이 있다.


시흥시 은행뉴타운에선 삼환나우빌 419가구가, 부천소사뉴타운에선 소사역 푸르지오 810가구가 나온다. 뉴타운이지만 사업자가 땅을 사들여 아파트를 짓는 사업이기 때문에 조합원 물량이 없고 전부 일반분양분이다. 이들 단지의 분양가는 대부분 주변 시세 수준이다. 원당이 3.3㎡당 1200만~1350만원, 은행이 1050만원 선이다. 분양가 상한제 적용을 받지 않아 계약 후 전매할 수 있다. 특히 원당은 후분양이어서 입주가 내년 1월이다.

청약부금·청약예금 가입자 몫이다. 대규모 공공택지가 아니어서 해당 지역에 1년 이상 살고 있는 거주자에게 우선 공급된다. 신한은행 이남수 부동산 팀장은 “요즘 전매가 가능한 아파트에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청약률이 높게 나온다”며 “그러나 후분양 아파트는 입주가 빠르기 때문에 자금 조달 계획을 잘 세워 청약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에는 23곳이 뉴타운으로 지정돼 230여 구역에서 재개발·재건축 등이 진행 중이다. 대부분 구역이 사업 초기 단계여서 이번에 분양되는 물량 이외의 다른 단지들은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나올 것으로 보인다.


임정옥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