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DO, 경수로완공 연기 검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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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도쿄〓오영환 특파원]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는 북한에 건설 중인 경수로의 완공 시기를 예정보다 늦추는 문제를 북한측과 협의할 예정이라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1일 더세이 앤더슨 사무총장의 말을 인용, 보도했다.

앤더슨 사무총장은 지난달 31일 회견에서 경수로 인도 시기에 대해 "수주 내에 북한과 실무자급 교섭을 갖는다"고 말했다.

경수로 건설공사는 1999년 12월15일 KEDO와 한국전력공사가 본공사의 하청에 관한 주계약을 체결했으나 그동안 관계국의 이해조정으로 시간이 걸려 완공이 당초 예정했던 2003년에서 2007년 이후로 늦어질 전망이다. 그러나 북한은 완공이 늦어질 경우 보상을 요구할 계획임을 이미 밝혀 논란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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