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온양중심상권 재개발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아산시는 12일 온양중심상권 재정비 촉진 계획 결정신청서를 충남도에 제출했다. 온양중심상권 재정비 사업은 온천동과 권곡동, 실옥동 일대 51만6625㎡를 재개발하는 뉴타운 사업으로 사업비만 3조5000억원이 투입된다.
아산시의 재정비촉진계획 결정 신청으로 충남도는 도시계획 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12월 중 결정고시를 하게 된다. 이로써 각 구역별로 민간자본과 조합결성, 공공기관 등이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된다.
온양중심상권 개발지역은 주거와 상업용지가 36만7799㎡에 달하고 공원 등 공공시설용지는 14만8826㎡를 차지한다. 7개 촉진구역 33만5335㎡와 4개 존치구역 13만2873㎡으로 분리 개발하게 된다. 재정비 촉진지역인 7개 구역에는 주상복합 아파트 등 5582세대가 신축돼 1만3619명이 거주하게 된다.
존치관리 구역인 4개 지역은 온양관광호텔과 그랜드 호텔, 팔레스 호텔, 속칭 장미마을 일대로 구역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호텔 측이 자체 개발하게 되고, 장미마을 일대는 ‘청계천 프로젝트+20’ 사업과 연계해 개발하게 된다. 시는 재개발 사업지역에 대한 국내 대규모 건설사들의 간담회를 통해 사업 참여를 요청했으며 건설사는 사업성 검토에 들어간 상태이다. 온양온천 역사 후면 6블럭 2만7472㎡와 7블럭 3만1815㎡ 등 모두 5만9287㎡에는 주상 복합 아파트 등 1380세대의 아파트가 공급된다.
아산시 관계자는 “온양중심상권 재정비촉진계획 결정이 고시될 경우 내년부터 본격적인 사업 궤도에 오른다”며 “2016년까지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장찬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