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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차 人道 덮쳐 여중생 4명 사상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7면

대낮에 화물차가 인도를 질주하며 여중생 4명을 덮쳐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

26일 오후 3시30분쯤 대전시 동구 성남동 기업은행 앞에서 대전 7도 5373호 1t화물차(운전자 박병대.42.종업원.대전시 비래동)가 인도 30여m를 질주하며 여중생 4명을 치고 달아나다 경찰에 붙잡혔다.

사고로 길을 가던 김달무리(14.대전시 연축동)양이 숨지고 전수정(14)양 등 3명이 다쳐 치료 중이다.

운전자 朴씨는 이들을 친 뒤 다시 차도로 내려와 차량 6대를 잇따라 들이받은 뒤 다시 신호등과 충돌했다.

朴씨는 "사고 당시 상황이 기억나지 않는다" 고 밝혔다. 하지만 경찰은 朴씨가 정신질환과 간질을 앓은 병력이 있어 운전 중 순간적으로 발작을 일으킨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김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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