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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알라 30년 후엔 멸종할 수도

중앙일보

입력

호주의 명물, 코알라가 30년 후에 멸종할 위기에 처했는 주장이 제기됐다.

10일 지지통신(현지시각)에 따르면 호주의 코알라 보호단체(AKF)가 호주 전역의 코알라 서식지 1000 곳을 대상으로 코알라의 개체 수를 조사한 결과, 기후 변동 및 삼림 벌채 등의 영향으로 지난 6년 동안 최소 2만 마리가 줄었으며 이대로 가면 30년 후에는 멸종할 위기에 처했다고 경고했다.

호주 대륙의 코알라 개체 수는 2003년에는 약 10만 마리로 추정됐으나, 그 동안 4만3000~ 8만 마리로 감소했다. 데보라 다파트 AKF대표는 "기후 변화와 삼림 벌채로 코알라들의 생식 장소가 파괴됐던 게 코알라 감소의 주 원인"이라고 말했다.

이어 데보라 다파트 AKF대표는 "뉴사우스웨일스주의 경우 코알라가 8000마리 정도에 불과하다"며 "정부는 코알라를 멸종 취약동물로 지정해 적극적인 보호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 jd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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