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소식] 北 시드니올림픽 출전 준비 外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43면

*** 北 시드니올림픽 출전 준비

북한은 2000년 시드니올림픽 참가를 위해 올림픽 연락관 주재를 호주정부에 신청, 최근 호주당국으로부터 연락관 주재허가를 받아내는 등 시드니올림픽 참석을 위한 준비절차에 들어갔다. 토니 헬리 주한 호주대사는 16일 북한이 호주당국으로부터 시드니올림픽 연락관 주재허가를 받았다면서 이는 북한의 9월 시드니올림픽 참석을 위한 조치의 일환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헬리 대사는 "북측 올림픽 연락관은 북한선수들의 시드니올림픽 참석을 위한 제반절차를 조정하게 될 것" 이라며 "북측 연락관의 시드니 도착일시 등 구체적 일정에 대해서는 알지 못한다" 고 덧붙였다.

*** 모레스모 시드니대회 우승

99호주오픈테니스대회 여자단식 결승에 올랐던 아멜리 모레스모(프랑스)가 2000년 시드니인터내셔널대회에서 우승했다. 세계랭킹 10위 모레스모는 지난 15일 호주 시드니에서 벌어진 여자단식 결승전에서 세계 2위이자 지난해 윔블던대회 우승자인 린제이 데이븐포트를 맞아 자로 잰 듯 정확한 백핸드 스트로크를 앞세워 2 - 0으로 승리했다. 모레스모는 하루전 열린 준결승전에서는 지난해 호주오픈 결승 상대였던 마르티나 힝기스(세계 1위.스위스)를 물리쳤었다.

*** 中 축구감독 밀루티노비치

유고출신의 축구감독 보라 밀루티노비치가 2년동안 중국축구대표팀 감독을 맡게 됐다. 밀루티노비치 감독과 중국축구협회는 15일 밀루티노비치가 앞으로 2년동안 중국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는다는 내용의 계약서에 서명했다. 그러나 구체적인 계약 금액은 밝혀지지 않았다. 1986년 멕시코, 90년 코스타리카, 94년 미국, 98년 나이지리아 대표팀 사령탑을 맡아 월드컵대회에 나섰던 밀루티노비치 감독은 중국을 2002년 월드컵축구 본선에 올려놓는 것이 당면과제가 됐다.

*** 나체모델 선수에 금전 보상

성인잡지 플레이보이는 나체 모델로 나섰다가 곤욕을 치르고 있는 체조선수 코리나 웅그레아누(루마니아.19)에게 돈으로 보상했다. 플레이보이사는 지난 15일(한국시간) 나체 모델로 나섰다는 이유로 올해의 선수상과 상금을 받지 못한 웅그레아누에게 상금에 해당하는 1천6백달러(약 1백80만원)를 대신 지급했다고 밝혔다. 웅그레아누는 세계선수권대회를 2연패한 정상급 선수로 플레이보이 루마니아어판 12월호에 나체 모델로 등장한 뒤 루마니아 체조인들로부터 따돌림을 당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