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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해돋이 인파 100만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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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1일 새벽 전국의 일출 명소에는 새 천년 첫 해돋이를 보기 위한 많은 관광객들이 몰렸다.

그러나 비 또는 흐린 날씨 때문에 관광객들은 장엄한 일출 광경을 보지 못하고 아쉬움 속에 새 천년을 맞았다.

해돋이 인파는 강원도 정동진.경포 등지에 10만여명, 제주도 성산 일출봉에 4만여명, 부산시 해운대에 1백만명, 경북 포항 호미곶에 7만여명 등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해운대에서는 예정 일출시각보다 20분 늦은 7시51분 구름 사이로 해가 떠오르자 1백만명의 해돋이 인파가 일제히 함성을 지르며 새 천년을 축하했다.

한편 1일 오전 5시쯤 서울에서 해돋이 행사를 갖기 위해 전북 완주군 대둔산으로 향하던 관광버스(운전사 김윤기.58)가 충남 금산군 진산면 교촌리 마을 앞길에서 시냇물로 떨어져 전복됐다.

이 사고로 승객 46명이 중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또 전국 명산에서 해맞이 산행을 하던 중 부상한 등산객 5명이 119 구조 헬기 등으로 긴급 구조됐다.

전국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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