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새해부터 달라지는 것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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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내년 중으로 지하철 6.7호선이 완전개통되고 교통카드 하나로 버스와 지하철을 함께 탈 수 있게 된다.

새해부터 서울시내에서 달라지는 제도들을 짚어봤다.

◇ 지하철 6.7호선 개통〓지하철 7호선 온수~신풍 구간이 내년 2월에 신풍~건대입구 구간이 내년 7월에 각각 개통된다.

이와 함께 6호선 신내~상월곡 구간이 내년 7월, 상월곡~역촌 구간이 내년 11월에 운행을 시작한다.

지하철 7.8호선이 완전개통됨으로써 지하철 연장길이가 올해 2백21㎞에서 내년 말에는 2백78㎞로 늘어난다.

◇ 교통카드 호환사용〓내년 1월초부터 기존의 버스카드로 지하철을 타는 게 가능해진다.

또 현재 지하철만 탈 수 있는 지하철 패스카드로 내년 3~4월부터 시내버스와 좌석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 장애인 무료 셔틀버스 운행〓내년 3월부터 노원.도봉.강북.성북.동대문.중랑.성동.광진구 등 8개구를 경유하는 장애인 셔틀버스가 무료로 운행된다.

또 내년 9월에는 종로.중구.용산.은평.서대문.마포 등 6개구를 관통하는 장애인 버스가 운영된다.

노선은 장애인 집단거주지역.복지시설.공공시설.지하철역 위주로 짜여진다.

◇ 음식쓰레기 전용 봉투 사용〓내년 상반기 자치구별로 일반주택 1천가구씩을 대상으로 음식쓰레기만 담을 수 있는 전용봉투가 시범적으로 사용된다.

이 봉투는 2.3.5.10ℓ 등 다양한 크기로 일반 종량제봉투와는 다른 색상으로 제작된다.

현재까지는 일반주택의 경우 음식쓰레기를 기존 종량제봉투에 섞어 버렸으나 내년부터 음식쓰레기의 분리수거가 확대되는 것이다.

◇ 천연가스 시내버스 도입〓내년 중으로 천연가스를 연료로 쓰는 저공해 시내버스 49대가 처음으로 도입된다.

이 버스는 2002년까지 2천대로 늘어나 공기를 많이 오염시키는 경유 버스를 대체하게 될 전망이다.

성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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