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오 카지노 대부 한국 진출 희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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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마카오의 카지노 대부인 스탠리 호(何.78.사진)가 한국 카지노 업계에 진출하고 싶다고 20일 밝혔다.

마카오 여행(旅遊)유한공사 회장으로 마카오의 카지노 영업을 독점하고 있는 何회장은 이날 오후 마카오 내 특별행정구 특파원공서(公署) 개막식장에서 "제주도 등 한국을 여러 차례 방문했으며 태백 탄광지대 등도 둘러봤다" 면서 "여건이 허용할 경우 한국에 진출하고 싶다" 고 말했다.

정부는 외국인 투자유치 증대를 위해 지난 95년 폐광지역 개발지원에 관한 특별법을 제정, 같은 해 12월 29일 국회를 통과시켰다.

何회장이 강원도 태백에 카지노를 개장할 경우 국내 카지노 진출 외국인 1호가 된다.

何회장은 지난 여름 묘향경제연합체가 운영하는 평양의 양각도호텔에 카지노장을 개장했으며 홍콩의 엠페러(英皇)그룹도 이에 앞서 7월말 나진.선봉 지역에 북한 최초의 카지노장을 열었다.[마카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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