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국고지원 올보다 18% 늘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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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영천댐 도수로 건설.영일만 신항건설 등 경북지역의 중앙정부 지원사업 예산이 계획대로 확보돼 내년에 이들 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될 전망이다.

20일 경북도에 따르면 국회를 통과한 정부 예산안 중 경북지역에 투자될 중앙지원사업 규모는 총 3조1천3백48억원으로 올해 2조6천4백98억원보다 18.3%나 증가됐기 때문이다.

도의 주요 국책사업은 중앙고속도로 등 7개 고속도로 건설 5천7백14억원을 비롯해 ▶중규모 용수개발 및 수리시설 개보수 8백35억원 ▶영천댐 도수로 건설 6백38억원 ▶포항 영일만 신항건설 6백6억원▶포항.예천.울진공항 건설, 확장 1백97억원 ▶포항권 광역상수도 1백67억원 ▶성주댐 건설 1백30억원 등이다.

국가가 지원해 경북도가 시행하는 사업으로는 ▶2000년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지원 1백억원 ▶문경폐광지역 진흥사업 78억원 ▶포항.구미 농산물도매시장 건설 72억원 등이다.

또 내년도 신규사업인 ▶북부지역 유교문화권 관광조사 및 자원화에 1백65억원 ▶박정희대통령기념관 건립 1백5억원 ▶경북신용보증조합 설립 50억원 ▶동해중부선 철도 부설 30억원 등의 예산도 확보됐다.

경북도 김선원 (金宣遠) 예산담당관은 20일 "내년 정부 예산은 올해보다 4.7% 증가했지만 경북도 예산지원은 18.3% 늘어났다" 면서 "내년에는 지역개발사업이 활발해져 지역경제회복에 도움을 줄 것" 이라고 말했다.

송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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