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공, 인천 삼산지구 본격 개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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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51면

부천 상동지구와 붙어 있는 인천 삼산지구가 본격 개발돼 이르면 2002년 초 1만1천4백여 가구의 아파트가 분양된다.

대한주택공사는 지난 94년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된 삼산지구의 사업권을 지난 7월 인천시로부터 넘겨받은 뒤 아파트 건립 규모를 당초 8천3백13가구에서 1만1천4백60가구로 늘리는 내용의 개발계획변경안을 마련, 이달 중 건설교통부의 승인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총 37만4천여평에 이르는 삼산지구에는 단독주택 74가구와 아파트 1만1천3백86가구가 건설된다.

주공은 전용면적 18평 이하 4천54가구, 18평 초과~25.7평 이하 5천58가구 등 9천1백12가구를 공급하고 이 중 3천가구는 무주택 서민에게 임대할 계획이다.

전용 25.7평 초과의 중대형 아파트 2천2백74가구는 민간업체가 분양한다.

주택공사 인천지사 권문택 과장은 "내년 11월 이전까지 실시계획 승인과 주택건설 사업계획 승인을 받은 뒤 2001년 6월께는 택지개발사업에 착수할 예정" 이라며 "따라서 2002년 초에는 일반 수요자들이 아파트를 분양받을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삼산지구는 ▶이미 입주를 마친 부개지구▶내년 초 입주예정인 삼산2지구▶최근 분양이 잇따르고 있는 부천 상동지구와 인접해 있다.

최근 개통된 서울외곽순환도로와 경인고속도로가 단지 인근을 지나 교통이 편리하다.

김남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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