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쓰자카 광고서도 '광속구'… 5개사 출연료 40억원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43면

일본 프로야구 세이부 라이언스의 괴물투수 마쓰자카 다이스케(19)가 CM 분야에서도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올시즌 고졸 출신으로 45년만에 최다승(16승)을 거둬 신인왕에 오른 마쓰자카는 지난 13일 히타치제작소.미즈노 등 5개사와 모두 4억엔(약 40억원)의 CM 출연계약을 했다. 계약 기간은 1년으로 CM은 내년초부터 방영된다.

이날 계약 발표회에는 쓰쓰미 요시아키 세이부 구단주와 5개사의 사장.부사장이 모두 나와 '마쓰자카 브랜드' 에 큰 기대를 나타냈다.

일본의 CM계약 발표회에 각사 사장단이 동시에 얼굴을 내민 것은 이례적이다.

당초 마쓰자카의 CM 출연에 소극적이던 쓰쓰미 구단주는 "마쓰자카는 CM 출연으로 자신의 본모습을 잃지 않을 것으로 믿는다" 고 말했다.

마쓰자카는 이에 대해 "CM 출연으로 들떠 있다는 얘기가 나오지 않도록 내년 시즌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 고 밝혔다.

도쿄〓오영환 특파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