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들 '5만원권 사재기' 열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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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액 자산가들이 많이 사는 서울 강남구ㆍ서초구ㆍ송파구 지역의 은행에서 요즘 5만원 신권 사재기 열풍이 불고 있다고 조선일보가 30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부자들이 안방 금고 속에 보관하는 화폐는 100달러 지폐가 1순위였지만 최근 환율 변동이 극심해지면서 5만원 신권이 그 자리를 대신 꿰차고 있다. 5만원 지폐는 금액이 크기 때문에 금고 속에 꽉꽉 채우면 10억원은 가볍게 넘긴다.

신문은 강남의 유명 계(契)들이 전부 깨지면서 5만원 권으로 현금을 보관하려는 부자들이 늘었고 내년부터 자금세탁방지법이 더 빡빡해져서 은행에서 현금을 하루에 2000만원 이상 거래하면 금융정보분석원에 자동 보고된다는 점이 그 원인으로 분석된다고 전했다.

디지털뉴스 jd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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