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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방크 손 마사요시 사장 한국 인터넷 투자 본격화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3면

일본 소프트방크의 손 마사요시(한국명 孫正義.사진)사장이 내년 4월 중 한국에 지주회사를 설립, 인터넷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서기로 했다고 소프트방크 관계자가 6일 밝혔다.

孫사장은 이를 위해 올 크리스마스 이전에 한국을 방문, 국내 인터넷 업계 관계자들을 만나 협력 가능성을 타진할 계획이다.

소프트방크 관계자는 "孫사장은 한국에서의 온라인비즈니스 전망이 밝은 것으로 판단해 집중 투자키로 결정한 것으로 안다" 며 "국내 사업도 일본과 마찬가지로 지주회사를 통해 신규 사업을 벌이거나 기존 사업을 확대할 것" 이라고 말했다.

일본의 소프트방크는 직원이 10여명에 불과한 지주회사면서도 1백여개의 세계 인터넷 기업에 투자해 5백억달러가 넘는 자산을 갖고 있다. 내년에 설립될 소프트방크의 국내 지주회사는 일단 국내 최대의 인터넷 업체인 야후코리아를 관리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야후코리아는 미국 야후가 60%, 일본의 소프트방크와 야후재팬이 나머지 40%의 지분을 갖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사이버 超퓨瑛?E트레이드코리아에 40%(40억원)의 지분을 투자, 내년부터 비즈니스를 시작하는 한편 ▶인터넷.정보통신 관련 뉴스서비스(ZDNET)▶벤처캐피털(소프트방크벤처)▶소프트웨어 유통사업 등에도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이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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