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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주요 기업 실적 큰폭 흑자전환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49면

코스닥 주요 기업들의 실적이 올해 큰 폭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대우증권은 12월 결산 81개 코스닥 기업의 실적을 추정한 결과 지난해 2조6천6백70억원의 적자에서 올해는 5천7백80억원의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고 5일 밝혔다.

매출액은 지난해 11조6천10억원에서 올해는 7.6% 증가한 12조4천7백90억원으로 전망됐다.

이는 올들어 경기회복세로 기업들의 실적이 골고루 좋아진 데다 지난해 대규모 적자를 기록했던 기업.평화은행과 건설업체들이 올해는 소폭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보이기 때문. 46개 벤처기업의 순이익은 지난해 4백억원에서 올해 2천80억원으로 4백16.3% 늘어날 것으로 추산됐다.

일반기업(35개사)도 2조7천70억원의 적자에서 3천7백70억원의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업종별로는 58개 제조업체의 흑자가 지난해 1천1백19억원에서 올해는 1백53% 증가한 2천8백3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9천1백86억원의 적자를 냈던 4개 건설업체는 올해 1천80억원의 흑자를 기록하고, 4개 도소매 업체도 지난해 18억원의 적자에서 올해 7백46억원의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됐다.

기업.평화은행도 지난해 1조7천8백22억원의 적자를 기록했으나 올해는 5백6억원의 흑자를 낼 것으로 예상됐다.

대우증권은 내년에도 흑자기조가 이어져 해당 기업들의 순이익이 올해보다 39.5% 증가한 8천7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이같은 분석을 근거로 대우증권은 이지바이오.대하패션.데코.호성케멕스.대양이앤씨.카스.가산전자.특수건설.서울방송.시공테크 등 10개사 주식의 매수를 추천했다.

주정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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