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 PC방서 음란물 접속 청소년 보호위해 단속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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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지난달 27일자 중앙일보 독자투고에 대해 몇가지 답변을 드린다.

먼저 청소년 문제에 많은 관심과 좋은 의견을 보내주신 중앙일보 독자에게 감사드린다. 현재 서울시내에는 일명 PC방이라 불리는 멀티게임장이 2천2백50여개소에 달한다.

청소년의 출입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로 제한돼 있으며, 이곳에서는 게임몰을 이용하거나 인터넷을 통한 각종 정보제공 등이 가능하다.

이들 업소에선 자칫 청소년들이 유해환경에 오염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 각 업소는 청소년 보호를 위해 자율적으로 음란물 차단 프로그램을 설치 중에 있다.

그러나 프로그램 설치가 안된 일부 업소에서 청소년들이 성인 인터넷 사이트에 접하는 경우와 영리만을 추구한 영업주가 청소년 출입시간을 위반해 영업하는 사례가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따라서 멀티게임장 전 업소에 대해 이른 시일 내 음란물 차단 프로그램을 설치, 운영토록 적극 권고하겠다.

아울러'서울시는 청소년 유해환경을 근원적으로 제거하기 위해 시민단체 등이 참여하는 합동단속반을 편성, 지난달 29일부터 청소년 유해 및 안전위해 업소에 대한 단속을 실시하고 있다.

또 지난 1일부터 범시민 감시체제를 확립하기 위해 서울시 홈페이지에 '청소년 유해업소 시민신고방' 을 개설, 운영하고 있다. 앞으로도 청소년 유해환경 제거 및 건전한 놀이문화 정착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도록 하겠다.

신광수 <서울시 문화관광국 문화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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