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브랜드 가치만 113억 … 안동간고등어 대상 받다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35면

㈜안동간고등어 직원들이 고등어가 가득 쌓인 작업장에 모였다. [안동간고등어 제공]

안동간고등어가 113억원의 브랜드 가치를 인정받고 대상을 받았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지역 명품 수산물을 홍보하기 위해 개최한 ‘2009 전국 수산물브랜드 대전’에서 안동간고등어를 대상으로 선정, 28일 발표했다.

선정 과정은 시도별로 5개 브랜드를 추천 받은 뒤 ‘수산물브랜드 평가위원회’가 업체를 찾아가 경영조사 등을 거쳐 1차로 24개, 2차로 12개 브랜드를 뽑았다. 이어 조사기관이 바이어 인지도를, 일반인은 맛을 평가했다. 부산 기장미역과 고창 풍천장어 등 쟁쟁한 브랜드가 참가했다.

안동간고등어는 1999년 재래시장에서 판매되던 간고등어를 수산물 중 처음으로 진공포장하는 등 위생적인 제품을 생산해 왔다. 또 영덕에서 안동까지 간고등어 육로 운송 재현행사를 여는 등 향토문화 보존에도 힘써 문화상품으로 자리매김했다. 해외로도 눈을 돌려 10개국에 제품을 수출했다.

대상 수상으로 안동간고등어는 30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특별기획 전시회에 초대받는다.

안동간고등어는 앞서 지난 23일엔 일간스포츠 등이 주최한 ‘여성 소비자가 뽑은 2009 프리미엄’ 수산물 부문 대상을 받았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소비자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또 지난 19일엔 CNN에 김윤옥 여사가 대통령을 위해 준비한 식탁에 간고등어가 클로즈업돼 세계에 알려지기도 했다. 안동간고등어는 안동시가 한국생산성본부에 ‘문화자산 브랜드 가치 평가’를 의뢰해 최근 발표한 안동과 6개 분야 브랜드 가치 평가에서 113억5000만원의 가치를 인정받았다.

송의호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