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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 김태희의 음영스모키가 부럽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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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속 김태희가 짙은 스모키 화장을 하고 남자를 유혹하는 팜므파탈의 모습이 시청자를 사로잡는다. 여리고 착한 이미지의 여주인공이 각광받던 시대를 지나 이제는 그야말로 나쁜 여자가 대세다.

대학생 김선영(23세, 여)씨는 “한심하고 답답하기만 한 착한 여주인공은 공감이 가지 않는다”며 “나쁜 여자라도 자신감 있고 당당한 모습이 훨씬 보기 좋다”고 말한다.

음영을 강조한 짙은 스모키 화장에 찔리면 다칠 것 같은 킬 힐, 몸매가 그대로 드러나는 의상을 멋있게 강조한 여성들이 훨씬 매력적이라는 것. 최근 한 패션업계는 ‘악녀’ 트렌드를 차용, 브랜드 런칭 기념파티인 ‘마녀파티’를 개최해 성황을 이뤘다.

엣지 있는 악녀들의 공통점은 팜프파탈적 매력을 가졌다는 점이다. 빠져들면 다칠 것이 분명해도 지나치게 당당하고 자신감 넘치게 아름다워 어쩔 수 없이 빠져든다.

팜므파탈을 표현하는 대표적인 아이템은 스모키 화장. 눈매를 강조하면서 시크한 이미지 연출이 가능한 스모키 화장이 최근 들어 눈매의 음영을 강조하기에까지 이르렀다.

하지만 원래 폭이 좁고 작은 눈이라면 스모키 화장도 선뜻 욕심낼 수 없어 많은 여성들이 성형외과나 전문가의 도움을 필요로 하고 있다는 것. JK성형외과 백혜원 원장은 “트렌트에 민감한 여성들이 스모키 화장이 잘 어울릴 수 있는 크고 선명한 눈을 원하고 있다”며 “이와 더불어 눈꼬리가 살짝 올라간 눈 모양을 만들기 위해 병원을 많이 찾고 있다”고 말했다.

이른바 ‘눈매교정술’이다. 쌍꺼풀 수술은 눈에 깊고 진한 쌍꺼풀 라인을 만들어 눈을 깊어 보이게 하는 효과가 있다면 눈매교정술은 눈의 위아래 폭을 넓혀 크고 진한 눈동자가 보일 수 있도록 하는 효과가 있다.

눈매교정술의 경우 심하지 않은 안검하수에 준해 수술이 가능하고 대부분의 경우 눈꺼풀을 들어올리는 근육인 상안검거근을 단축시키는 정도의 시술만으로도 충분히 크고 시원한 눈매를 만들 수 있기 때문.

백 원장은 “눈매교정술은 눈동자가 덜 보여서 졸려 보이는 경우 이를 개선하기 위해 많이 선호했으나 최근에는 크고 시원한 눈매를 갖기 위해 상담하는 경우가 늘었다”며 “쌍꺼풀은 있지만 작은 눈으로 고민이거나 보다 크고 선명한 눈매를 원할 때 눈매교정술이 알맞다”고 덧붙였다.

정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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