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인상 내달엔 없을듯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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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국제 원유값 상승에도 불구하고 다음달 국내 기름값은 거의 오르지 않을 전망이다.

29일 산업자원부와 정유업계에 따르면 12월 유가 산정의 기준이 되는 10월 26일~11월 25일의 국제원유 가격은 전달에 비해 배럴당 1.3달러 정도 올랐다.

그러나 이 기간중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이 달러당 25원 가량 내려 국내유가 인상 요인이 크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정유업체들은 이에 따라 휘발유 등 대부분 종류의 기름값을 다음달에는 올리지 않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동결을 기본 원칙으로 하되 일부 품목은 소폭 올릴 수 도 있다" 며 "동결할 경우 이에 따른 채산성 악화분은 12월 유가 추이를 지켜본 뒤 내년 초 유가 조정 때 반영하게 될 것" 이라고 말했다.

이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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