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포뮬러3 코리아그랑프리] 英 대런 매닝 첫 챔프 질주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41면

대런 매닝(영국)이 포뮬러3 코리아 그랑프리 초대 챔피언이 됐다.

매닝은 28일 경남 창원시 두대동 멍키스패너서킷에서 벌어진 인터내셔널 포뮬러3 코리아그랑프리 결승전에서 2위 젠슨 버튼(영국)과 숨막히는 선두싸움을 벌인 끝에 버튼'을 0초035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3위는 프랑스의 베노이트 트레루어가 차지.

전날 벌어진 예선전에서 3.044㎞의 서킷을 1분12초961(평균시속 1백50㎞)에 주파, 최고기록을 낸 매닝은 규정에 따라 결승에서 가장 먼저 출발, 25바퀴 내내 선두를 유지한 끝에 지난 20일 마카오그랑프리에 이어 다시 한번 세계 최고의 스피드를 자랑했다.

호주 국적으로 출전한 조경업은 11위에 올랐으며 한국의 이명목.김정수는 완주를 못하고 기권했다.

한편 이날 경기장을 가득 메운 1만여명의 관중들은 시속 2백㎞가 넘는 F3자동차의 굉음과 추돌사고가 빈발하는 아슬아슬한 코너워크 등 자동차 경주의 묘미를 만끽했다.

창원〓김승현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