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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안 투자처로 뜨는 원자재 시장

중앙일보

입력

최근 원유가격이 배럴당 81달러를 돌파한 가운데 원자재 강세 전망이 속속 나오고 있다. 게다가 경기회복이 본격화되는 과정에서 풀려난 달러들이 약세 행진을 계속할 가능성도 있어 원자재시장이 대안 투자처로 더욱 각광받을 전망이다.

저평가된 천연가스 가격 상승전망 우세
실제로 연초 이후 많은 원자재 가격이 상승했거나 상승 중이다. 하지만 아직도 저평가 된 자산에 대한 투자기회는 존재한다. 그 대표적인 자산이 천연가스다. 이와 관련, 유리자산운용에서 운용하고 대우증권이 판매하는 ‘유리글로벌천연가스증권투자신탁’에관심이 쏠리고 있다. 시중에서 펀드 형태로 가입할 수 있는 보기 드문 천연가스 펀드이기 때문이다.

천연가스 가격은 미국 헨리허브 거래 현물인도가 기준으로 2008년 7월 백만Btu 당 13달러까지 상승했다. 하지만 올해 4월 1.8달러까지 하락했다. 경기침체로 수요가 줄고 재고도 사상최고치를 기록했기 때문. 가격은 여전히 하락압박을 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경기회복으로 천연가스 수요가 살아나고 10월 이후 난방용 계절수요도 겹치자 가격상승 전망이 나오고 있다. 선진국 중심의 수요처가 중국 등 다른 지역으로 빠르게 확산될 조짐을 보이자 가격상승 전망은 더욱 힘을 얻는 분위기다. 실제로 중국은 내년 중 10대 도시 천연가스 인프라망 구축작업을 완료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유리글로벌천연가스펀드' 최근 선봬
상승하는 천연가스 가격에 투자할 경우 지금까지는 일부 증권사에서 파는 DLS(파생결합증권) 상품을 통해서 가능했다. 하지만 DLS는 유용한 상품이면서도 만기가 정해져 있고, 추가불입이 안돼 불편하다는 지적도 받아 왔다. 대우증권이 이달부터 팔고 있는 유리글로벌천연가스투자신탁은 공모펀드 형태로 만들어졌다. 따라서 언제든지 추가불입과 환매는 물론 장기투자도 가능하다.

상품구조 또한 기존 DLS 상품의 불리한 점들을 많이 극복하고 있다. 기존 상품들은 천연가스 가격을 추종하는 ETF(지수연동형펀드)에 투자하는 형태로 설계됐다. 그러면서 이 펀드는 ETF에서 매달 발생할 수 있는 비용을 최소화하는 구조를 택했다. 또한 환율 전망에 따라 헷지형과 비헷지형으로 나눠 투자할 수 있도록 했다. 인터넷을 통해 낮은 보수로 투자하는 상품도 있다.

대우증권 상품기획부 김희주 부장은 “천연가스는 재고부담 등으로 올 연말까지는 급반등이 힘들겠지만 1년 이상 장기로 볼 때 상승모멘텀은 충분한 상품”이라며 “거치식 투자보다 분할매수를 통해 접근하는 게 유리하다”고 말했다.

이 상품의 투자위험등급은 초고위험이며 선취수수료는 1%(선취클래스 기준), 환매수수료는 90일 미만 환매시 이익금의 10%(평잔형은 70%)이다. 적립식 투자가 가능하며 대우증권 전 영업점과 대우증권 홈페이지를 통해 가입할 수 있다.

▶ 문의= 대우증권(1588-3322 / bestez.com)

< 성태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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