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농산물시장 24일부터 개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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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강원도 영동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 유통의 거점이 될 강릉농산물 도매시장이 오는 24일 문을 연다.

강릉시가 유산동 160의1 주변 2만1천여평 부지에 국비지원 95억여원을 포함, 총 2백13억원을 들여 이날 개장하는 강릉농산물도매시장은 지하 1층, 지상 3층(연건평 4천5백82평)규모로 3천1백평규모의 청과물동과 2백67평규모의 트럭판매동(경매장)등 하루 2백45t의 청과류를 판매하는 농산물 유통시설을 갖추고 있다.

또 3백28대의 차량을 동시에 주차시킬 수 있는 1천6백평규모의 주차장과 3층에 5백81평규모의 관련상품동도 들어서 있다.

특히 강릉농산물 도매시장은 농림부가 농수산물의 유통체계 구축을 위해 전국에 설치한 19개 도매시장중 유일하게 민.관이 공동출자한 공공법인인 ㈜강릉농산물 도매시장이 운영과 관리를 동시에 담당한다.

자본금 20억원으로 설립된 ㈜강릉농산물 도매시장은 강릉시와 강릉원예조합, 강릉농협, 주문진농협등이 참여하고 있다.

강릉농산물 도매시장이 개장되면 그동안 서울 가락동시장등 먼거리 시장을 통해 유통돼왔던 연간 7만2천t의 영동지역 농산물이 이곳에서 곧바로 소비자에게 전달한다.

강릉〓홍창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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