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 프랜차이즈 불공정 조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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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5면

공정거래위원회는 15일 롯데리아.크라운베이커리.장터국수.파파이스.㈜놀부 등 전국의 유명 외식업 프랜차이즈 본부 18곳을 대상으로 불공정거래행위에 대한 현장 직권조사에 들어갔다.

이번 조사에서는 프랜차이즈 사업자가 가맹점에 대해 물품구입을 강요하거나 계약 해지시 가맹금을 제대로 돌려주지 않는 등의 불법행위를 하는지 여부에 대해 집중 조사하게 된다.

공정위 관계자는 "외식업 프랜차이즈 가운데 97년 기준 매출액이 1백억원이 넘고 가맹점이 1백개소 이상인 프랜차이즈를 선정, 현장조사에 들어갔다" 고 밝혔다.

국내 외식업 프랜차이즈 사업은 지난 91년 3백50개 사업체, 1천5백개 가맹점에 불과했으나 지난해에는 3천여개 사업체, 10만여개 가맹점에 달하는 등 폭발적인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홍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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