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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세기 마지막 우주쇼…17일밤 사자자리 유성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47면

금세기 마지막 우주쇼가 펼쳐진다.

17일 밤 전국에서는 지난해처럼 사자자리의 유성우(流星雨)가 펼치는 '별똥별 쇼' 를 볼 수 있어 벌써부터 관심을 끌고 있다.

천문학자들은 '올해도 지난해처럼 기대에는 못 미칠 것' 이라는 예측을 하지만 일부에서는 유성폭풍이 일어나지 않겠느냐는 조심스런 관측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규모와 관계없이 자연이 펼치는 밤하늘의 아름다운 모습만으로도 일반인들의 기대는 충족되기 마련이다. 올해도 사설천문대 등에서는 유성우를 관측할 수 있는 1일 캠프를 운영한다.

17일 자정부터 18일 오전 4시 사이에 동쪽하늘에서 펼쳐지는 유성우는 망원경이 없어도 쉽게 관측할 수 있다. 두툼한 방한복을 준비해야 유성우를 관측하는데 고생하지 않게 된다.

▷천문우주기획〓17일 오후 7시~18일 오전 6시 덕평수련원(경기도이천시)에서 '별똥별 큰잔치' 를 개최한다. 별자리 익히기와 우주영화를 상영하며 조경철박사의 천문우주강의도 열린다. 참가비는 1만7천원(숙?왕복교통비)이며 일기 불량으로 관측을 못하면 야광성도를 증정한다. 02-587-3346. 홈페이지〓http://www.star.co.kr.

▷세종천문대〓17~18일 여주수련원(경기도여주군)에서 '유성우 스타파티' 를 개최한다. 유성 관측요령에 대해 강의를 받은 후 수련원 옥상에 있는 천문대에서 불곡망원경으로 달.토성.목성 관측과 함께 무중력 체험장 견학시간도 갖게 된다. 1박2식.간식을 포함해 참가비 3만원. 02-2637-8036.

▷안성천문대〓17일 오후 8시~18일 오전 6시 안성천문대(경기도안성시)에서 '유성우 관측행사' 를 개최한다. 유성우 관측법 소개와 천체 슬라이드 상영, 별자리 익히기, 행성관찰을 하며 숙박 포함해 참가비 2만원. 02-777-1771. 홈페이지〓http://www.sun-photo.co.kr.

▷코스모피아〓경기도 가평군 하면에 있는 천문대에서 1일 캠프를 연다. 별자리 익히기, 유성우 관측법, 행성 관찰을 하며 1박3식과 간식을 포함해 참가비 5만원. 0356-585-0482. 홈페이지〓http://www.cosmopia.net.

이밖에 파랑새 열린학교(02-3147-0182)도 하니랜드(경기도파주시)에서 박수종교수(서울대 천문학과)가 진행하는 '별똥별 대잔치' 를 개최한다. 탑골공원에서 17일 오후 9시 출발하며 참가비 2만원.

김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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