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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장 감금 사퇴서 강요 성신여대 사대학장 구속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0면

서울 성북경찰서는 9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이준형(李峻炯)성신여대 사범대학장을 구속하고 교직원 6명을 입건했다.

李학장은 지난달 4일 오후 5시40분부터 다음날 오전 7시40분까지 학교 운동장과 수정관 로비에서 학생 3백여명과 함께 이숙자(李淑子)총장을 감금하고 사퇴서 서명을 강요한 혐의다.

李학장은 또 지난달 6일 오전 11시15분쯤 보직교수 및 총무과 사무실 출입문에 각목을 박아 폐쇄하는 등 학교 업무를 방해한 혐의도 받고 있다.

한편 李총장 취임에 반대하는 '성신 수호 비상대책위원회' 소속 학생.교수 등은 이날부터 무기한 총장실 점거 및 침묵시위를 벌이는 등 李학장 구속에 크게 반발하고 있다.

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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