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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무겐덴코, 오토바이용 에어백 개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6면

오토바이 운전자들을 위한 '입는 에어백' 이 곧 선을 보인다.

일본 나고야(名古屋)의 전기회사인 무겐덴코(無限電光)는 구명조끼 모양의 오토바이용 에어백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29일 밝혔다.

조끼 내부에는 소형 압축가스 실린더가 내장돼 있으며 출발 전 몸에 걸친 뒤 연결고리를 핸들 등에 걸어두게 돼 있다.

사고가 나 운전자의 몸이 퉁겨져 나가면 연결고리가 파열되면서 실린더가 폭발, 순간적으로 조끼가 팽창해 목과 상반신을 충격으로부터 보호한다는 것. 이 제품은 평소 오토바이를 즐겨타던 이 회사 다케우치 겐지(竹內健詞)사장이 수년 전 교통사고로 몸을 다쳤던 경험을 살려 고안해낸 것. 무겐덴코는 오토바이 이용자들이 많은 벨기에.네덜란드.프랑스 등에서 먼저 판매한 뒤 내년부터 일본에서도 판매할 계획이다.

주요 고객은 경찰.택배회사 및 오토바이광들. 값은 3만엔(약34만원)~5만엔.

도쿄〓남윤호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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