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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 부통령에 메가와티…위란토·탄중 후보사퇴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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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자카르타〓외신종합]메가와티 수카르노푸트리 민주투쟁당(PDIP) 당수가 21일 인도네시아 부통령에 취임했다. 이날 열린 국민협의회(MPR)회의에서 메가와티는 참석의원 6백85명 중 3백96표를 획득, 이슬람계 지도자 함자 하즈 연합개발당(PPP)당수를 1백12표 차로 여유있게 따돌리고 부통령으로 선출됐다.

메가와티는 "결과에 감사한다. 인도네시아 국민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당초 출마의사를 밝혔던 위란토 군총사령관.악바르 탄중 골카르당 당수는 MPR 회의 개최 직후 후보 사퇴를 전격 발표했다.

이에 따라 전날 자카르타 등 전국 주요 도시에서 격렬하게 벌어졌던 메가와티 지지자들의 시위는 잠잠해지고 있다.

한편 메가와티의 당선 소식이 전해지면서 자카르타 증시의 종합주가지수가 전날보다 5.5% 치솟고, 루피아화 가치가 전날의 달러당 7천4백37루피아에서 7천20루피아로 상승하는 등 금융시장도 안정을 되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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