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대학생 해외탐방팀 비용절반 지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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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전남대는 21일 오후 학생 30명(7개팀)으로 구성된 세계교육기행 탐방팀 발대식을 가졌다.

대학·대학원생 3~6명씩으로 짜여진 탐방팀은 23일부터 다음달 말까지 미국·프랑스 등지로 배낭여행에 나선다.

기간은 팀별로 7일에서 14일간씩. 비용의 절반은 학교에서 지원하며 나머지는 본인들이 부담한다.

이들 참가팀은 공룡탐사대(미국)·동방견문(중국·러시아)·유레카(미국)·베트 맨(미국)·봉쥬르뺘숑(프랑스·이탈리아)·아일랜드 문화연구(아일랜드)·참예술인(미국)등이다.

중국 조선족과 러시아 고려인의 민족교육 현장을 방문하는 것을 비롯해 의예과 학생들이 미국 검역기관을 돌아보는 것과 의류과생들이 패션 중심지를 찾아가는 것 등 주제가 다양하다.

이 학교 총학생회(회장 郭大中)가 세계 여러 곳을 여행하고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자는 취지로 기획, 학교측에 요청해 이뤄졌다.

모두 14개팀이 신청했으며 교수·학생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여행 테마·전공과 연계성·성적 등으로 고려해 7개팀을 선발했다.

이에 앞서 지난 8월 학교·총학생회 대표들은 중국을 사전답사, 조선족 실태를 돌아보고 학생들의 테마 배낭여행에 따른 문제점 등을 조사했다.

전남대 학생과 관계자는 "국제적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학생들의 면학분위기 조성에도 한몫 할 것으로 기대된다" 며 "참가팀의 성과물을 봐 내년에도 실시할 방침이다" 고 밝혔다.

광주〓천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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