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위의 고속도로’ 인천대교가 영종도 앞바다 밤하늘에 장대한 모습을 드러내며 빛을 발하고 있다. 서해를 가로질러 인천송도국제도시와 영종도 국제공항을 이어주는 인천대교는 2005년 7월 착공돼 4년4개월의 대역사 끝에 16일 개통식을 열었으며 차량통행은 19일 0시부터 허용된다. [인천=연합뉴스]
퍼레이드 참가자들은 18일 오전 8시 이전에 출발 지점(인천대교 송도 쪽 연수분기점)에 모여야 한다. 이어 자전거 점검과 몸풀기를 한 뒤 이달곤 행정안전부 장관·안상수 인천시장의 축사 등 공식 행사를 마치고 8시10분 정각 퍼레이드에 나선다.
참가자들은 세 가지 사항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 첫째, 헬멧을 착용해야 한다. 둘째, 주최 측이 발송한 번호표를 자전거에 부착해야 한다. 셋째, 오전 8시 이전에 행사장에 도착해야 한다. 세 가지를 지키지 않으면 퍼레이드에 참가할 수 없다. 이는 5000여 참가자들의 안전을 위해 취한 조치다. 주최 측은 참가자 전원에 대해 상해보험도 들었다.
행사장에는 지하철이나 승용차를 이용해 올 수 있다. 지하철의 경우 이날 서울(1~8호선)·인천(1호선) 지하철과 국철 구간(남영~인천역)의 전동차 맨 앞 칸과 맨 뒤 칸은 자전거 전용칸으로 운영된다. 현재 서울에는 39개 지하철역에 자전거 전용 경사로가 설치돼 있다. 서울 방면에서 집결지에 오려면 서울지하철 1호선 부평역에서 인천지하철 1호선으로 갈아타고 센트럴파크역에 내려 2㎞를 자전거로 이동하면 된다. 인천지하철의 모든 역에서도 자전거를 갖고 탈 수 있다. 승용차 이용객들은 경인고속도로 인천IC나 제2경인고속도로 문학IC를 이용해 송도국제도시로 들어와 센트럴파크 주차장으로 오면 된다. 주차비는 무료다. 이후 행사요원의 안내나 집결지 유도 표시에 따라 자전거를 타고 출발지점으로 모이면 된다.
날씨가 쌀쌀해질 수 있어 체온 유지를 위해 따뜻하게 입는 게 좋다. 기상 악화로 인해 행사를 진행할 수 없는 경우 참가자들의 휴대전화로 문자 안내를 발송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중앙일보가 행정안전부·국토해양부·인천시·인천세계도시축전조직위·YTN과 공동으로 마련했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 (www.greenbikeexpo.co.kr) 참조.
박태희 기자
시민 여러분의 양해 부탁드립니다
자전거 퍼레이드가 진행되는 18일 오전 6시에서 낮 12시 사이 인천 송도 호수 1교~무비파크 사거리, 송도 2교~송도 3교 사이 해안도로, 송도 2교~센트럴파크 주차장 사이 교통이 부분 통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