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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체전 폐막] 경기도 4연패·서울 2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43면

"새천년 부산에서 만나요. "

제80회 인천체전이 7일간의 열전을 마치고 17일 폐막됐다. 16개 시.도와 12개 해외동포선수단 등 2만여명의 선수가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경기도는 종합점수 5만4천4백34점(금 95.은 96.동 107)을 얻어 2위 서울(5만8백9점)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 전국체전 4연패를 달성했다.

3위는 개최지 인천시(4만9천8백91점)가 차지. 체전 최우수선수(MVP)는 역도 남 1백5㎏이상급 용상과 합계에서 한국신기록을 달성하며 3관왕을 차지한 김태현(30.인천)에게 돌아갔다.

지난해까지 전남팀에서 활약했던 김은 새로 둥지를 튼 인천팀에서 최우수선수 3연패의 영광을 누렸다. 경상남도 선수단은 모범선수단으로 뽑혔고, 우수경기단체로는 육상경기연맹이 선정됐다.

지난 79회 제주대회보다 무려 55개가 많은 신기록이 쏟아진 이번 대회는 양궁에서 1개의 세계신기록을 비롯해 5개의 아시아신기록, 36개의 한국신기록이 쏟아진 '신기록체전' 이었다.

한편 대회 마지막날인 17일 벌어진 남자고등부 축구결승에서 축만紫?부평고(인천)는 청구고(대구)를 5 - 1로 대파하며 금메달을 차지했다.

남자대학부 배구 결승에서는 인하대(인천)가 경희대(경기)를 3 - 0으로 물리치며 6년만에 감격의 우승을 차지했으며, 남자고등부 농구결승전에서는 전반을 28 - 34로 뒤지던 전주고(전북)가 용산고(서울)를 79 - 71로 물리치는 대역전극을 연출하며 금메달을 차지했다.

여자일반부 핸드볼에서는 대구시청(대구)이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제일화재(부산)를 25 - 23으로 꺾으며 금메달을 따냈다.

또 계영 및 혼계영 경기가 벌어진 수영에서는 조희연(서울체고).이보은(강원도청).한규철(경기고)등 8명이 5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전국체전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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