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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핫&콜드] 김기태, 최용호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41면

▶핫 플레이어 김기태(삼성 외야수)

누가 반쪽 선수라 그랬나. 좌익수 수비에서 펄펄 날며 안타성 타구를 잡아내더니 4회 말에는 좌익선상 2루타를 때려 승부의 추를 돌리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7회까지 잡아낸 5개의 타구 가운데 2개는 안타가 돼도 무방할 정도의 잘 맞은 타구였다.

▶콜드 플레이어 최용호(두산 투수)

1백35.1. 올해 최용호의 플레이오프 방어율이다.1년 동안 팀에서 가장 중요한 경기에 선발로 나섰는데 이런 무거운 짐을 짊어질 만한 '용량' 이 아직 못되나보다. 마운드에 올라가 아웃카운트 하나 잡고 5실점. 투수하나 믿고 서있는 다른 야수들의 힘까지 쭉 빼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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