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교 자전거 퍼레이드] “수차례 현장답사 안전대책 마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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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대교 자전거 퍼레이드는 세계적으로도 유례가 없는 자전거 축제가 될 것입니다.”

모강인(53·사진) 인천경찰청장은 “5000여 대의 자전거 행렬이 서해 를 건너가는 장관을 연출하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시민들의 축제가 되기 위해서는 참가자 모두가 적정 속도(시속 15∼20㎞)를 유지하는 등 안전수칙을 따라야 한다”며 “바다 위 해상교량에서 행사가 진행되는 만큼 출발부터 도착까지 안전에 최우선을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경찰은 자전거 대열의 앞과 뒤에 교통순찰차를 배치해 물 흐르듯 대열을 이끌어 나갈 계획이다. 500명씩 10개 그룹으로 나뉘는 자전거 대열의 오른편에는 경찰오토바이 5대가 종대로 배치돼 교량 난간 접근 등을 차단한다. 인천대교 위에는 2개 중대(100명) 경찰력이 300m당 1명씩 배치된다.

모 청장은 “안전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교통·경비 분야 책임자들이 자전거를 타고 수차례 인천대교를 답사했다”고 설명했다.

인천=정기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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