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교 자전거 퍼레이드 참가자 대열 ‘3중 보호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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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5면

자전거 퍼레이드는 안전 최우선 대회로 치러진다. 1400여 명의 안전요원과 50여 대의 차량이 도로 위에 3중 안전막을 만들어 출발부터 도착 때까지 참가자를 보호한다. 참가자들은 500명씩 10개 그룹으로 나뉘어 출발한다. 각 그룹의 앞과 뒤, 그리고 바다가 면한 쪽을 인천자전거사랑회와 인천 바이크 동호회원들이 ‘ㄷ’자 모양으로 둘러싸고 함께 달린다.  

2차 안전막은 레이스패트롤(전문요원)과 행사 차량들이 맡는다. 레이스패트롤은 자전거 경력이 오래된 40명으로 구성됐다. 레이스패트롤은 행사 차량들과 함께 3차로를 통제하며 참가자들과 같은 속도로 전진한다. 대교 난간과 면한 갓길에는 100m 간격으로 진행요원들이 대기한다. 내리막길 구간에는 20m마다 진행요원들이 대기하고 난간에 방호벽도 설치했다. 바다와 하늘에는 해경이 대기한다. 이춘재 인천해양경찰서장은 “ 안전하게 행사가 마무리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했다”고 말했다.

박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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