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KAIST 교수 ·교육환경 1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9면

토목공학과 종합평가에서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2위는 서울대, 3위는 한양대, 4위는 연세대가 기록했다.

학과 설립 20년이 안된 한양대 안산캠퍼스(5위)와 중앙대 안성캠퍼스(11위)는 각각 교수 부문과 학생교육 부문에서 좋은 점수를 얻어 상위권으로 약진했다.

이밖에도 인하대.부산대.영남대.충남대.인천대.성균관대.명지대.전남대.경북대.강원대 등 지방 소재 13개 대학이 20위권에 들어 강세를 나타냈다.

*교수 부문〓국내외 학술지에 게재한 교수 1인당 논문은 전체 평균(13편)의 3.5배인 46편을 발표한 KAIST가 선두였고 연세대(27편), 한양대(26편), 고려대(25편), 서울대(23편), 경북대.한양대 안산캠퍼스(21편)가 그 뒤를 이었다.

과학재단.국가기관.산학협동 등 교외에서 지급받은 교수 1인당 연구비는 KAIST(7억6천만원), 서울대(7억4천만원), 한양대 안산캠퍼스(7억2천만원), 한양대(6억4천만원), 연세대(5억9천만원), 고려대(5억2천만원)순이었다.

*졸업생〓기술사.토목공학과 교수.기업체 임원.고위공무원 등 전문인 배출현황은 한양대가 1천2백30명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대(7백17명), 연세대(5백46명), 영남대(3백98명), 고려대(3백4명), 부산대(2백76명)순으로 나타났다.

지난 3년간 군 입대자와 대학원 진학자를 제외한 취업률은 평균 82.7%를 기록, 전국 4년제 대학 졸업생의 평균 취업률 54.5%를 훨씬 웃돌아 전반적으로 취업이 잘 되는 학과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국민대.서울대.서울시립대.KAIST가 취업률 1백%를 기록했고 전체의 65%인 26개 학과가 80% 이상의 취업률을 보였다.

*학생교육〓교수 1인당 학생수, 교수 1인당 수업시간, 교과과정의 적합성.다양성.개혁성 등 교육의 소프트웨어적 측면에서는 서울대가 가장 뛰어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대는 교수 1인당 학생수(15.65명).수업시간(4.1시간)과 교과과정(4위)에서 좋은 점수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한편 교수 1인당 학생수와 수업시간 평균은 각각 31.9명과 7.25시간으로 나타났다.

40여명의 학과장과 자문교수가 직접 참여한 교과과정 평가에서는 토목공학의 최신 경향 수용 여부와 교과과정 개선 노력을 묻는 개혁성에서 1위를 차지한 중앙대 안성캠퍼스(8.3점)가 가장 뛰어난 평가를 받았다.

그 뒤를 인하대.금오공대가 이었다.

*교육환경〓학생 1인당 실험공간 평균은 5.6㎡로 KAIST(16.6), 강원대(12.9), 서울시립대(12.3), 부산대(11.2), 충남대(9.3), 서울대(9.1)순으로 나타나 국.공립대의 공간 확보율이 상대적으로 좋은 것으로 조사됐다.

등록금 대비 장학금 환원율도 경상대(21%).서울시립대(21%).전남대(20%).부경대(15%)등 국.공립대가 높았다.

다양한 실험을 위한 1천만원 이상 고가 기자재 보유 여부는 금액과 품목수를 종합해 평가한 결과 한양대.인하대.서울시립대.서울대.KAIST가 뛰어났다.

*평판도〓중앙일보 여론조사팀이 토목공학과 교수 79명과 관련업계 전문가 76명 등 총 1백55명에게 교수.학생.발전가능성과 졸업생의 실무능력을 설문조사한 결과 서울대.연세대.한양대.고려대.KAIST.성균관대.중앙대 순으로 나타났다.

응답자들은 교수 수준이 서울대.연세대.KAIST.고려대.한양대 순으로 우수하다고 답했다.

관련업계 전문가들은 졸업생의 직무능력이 한양대가 가장 뛰어나다고 응답했으며 서울대.연세대.고려대.중앙대를 다음으로 꼽았다.

토목공학과 평가담당〓우상균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