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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호 도지사, 미국 마이애미 벤치마킹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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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경상남도)

김태호 경남도지사가 8일 오전 세계 최대의 해양레저도시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선진 마리나 시설과 크루즈 터미널 등 해양개발 시설을 둘러보고 남해안시대의 새로운 모델을 찾기 위한 것이다.

경상남도 미주투자유치단(단장 김태호 도지사)은 지난 9월 29일 아르헨티나를 방문해 2011년 유엔 사막화방지협약 (UNCCD)COP10을 유치한데 이어 브라질 페트로브라스사 대규모 드릴십ㆍ해양플랜트 수주활동을 성공적으로 성사시키고 2016년 올림픽을 유치한 리우데자네이루 서지오 카브랄 주지사와 우호협정을 체결하는 등 바쁜 일정을 마쳤다.

이어 8일 오전 6시30분(현지 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공항에 도착한 김지사 일행은 플로리다 마린스사(FMD)를 방문했다.

세계 최대의 해양레저 도시인 플로리다주 선진 마리나 시설과 크루즈 터미널 해양개발 시설을 둘러보고 해양산업과 관련된 주정부와 기업인을 만나 경남도의 남해안 투자 유치활동 및 우호증진을 위한 교류활동을 펼쳤다.

방문단은 마이애미 버튼 우드베이 콘도미니엄(Button Wood Bay Condominium)을 찾아 마리나 시설을 설계한 매튜 M. 스텀의 안내로 1시간 정도 둘러봤다.

이 자리에서 매튜 스텀은 "이곳의 마리나 시설은 세계 최고의 수준으로 소방, 전기, 진공청소, 장애인들 배려한 시설로 설계됐다"면서"특히 자연과 생태가 잘 조화를 이루기 위해 노력했으며 환경을 방해자가 아닌 자연과 공존을 위해 시설을 갖췄다"고 환경보호를 강조했다.

이어서 벤지민 모스포프(Benjamin Mostkott)홍보이사의 안내로 라시에스타 마리나와 플랜케이션 오트하버 마리나, 마이애미항 크루즈 터미널 등을 둘러보고 플로리다주 마리나와 크루즈 관련업체 관계자와 오찬을 같이하고 남해안 투자에 대해 상담활동을 펼쳤다.

FMD는 지난 7월 1일 서울 코엑스에서 향후 10년간 미화 4억 달러를 경상남도와 남해안 마리나 및 크루즈 터미널 개발과 관련해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현재 FMD사는 남해안 개발 첫 프로젝트 사업으로 거제시 지세포 지역 마리나와 해양수변시설 개발에 대한 개발협정을 거제시와 협의하고 있다.

김지사는 이번 미국 방문에서 플로리다 주정부를 비롯해 상무성 관계자, 키비스케인 마이애미 시장 등 해양산업 분야 관계자들과 교류를 갖고 천혜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간직한 남해안 투자 의향을 타진하고 향후 경남도와 플로리나주의 해양산업 교류협력을 위한 상담의 장을 마련했다.

경남도 관계자는 “이번 방문은 경상남도 미래비전인 남해안권 발전 종합계획을 추진해 나가는 데 좋은 기초자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면서“앞으로 추진할 경상남도와 플로리다주와의 해양개발 산업 관련 교류를 위한 계기를 마련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김태호 도지사는 “아르헨티나와 브라질 방문에서 기대 이상의 큰 성과를 거둬 매우 만족스럽다”며“이번 미국 플로리다주 방문은 남해안을 세계적인 해양관광 도시로 디지인하는 데 많은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미국의 투자를 유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자료=경상남도)

조인스닷컴(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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