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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야구선수권] 한국.일본, 나란히 결승리그 진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42면

한국과 일본이 나란히 2승을 거두고 조1위로 결승리그에 진출했다.

한국과 일본은 13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제20회 아시아야구선수권대회 겸 시드니올림픽 아시아지역 예선전에서 각각 태국과 대만을 11 - 0, 9 - 1로 물리치고 2전 전승으로 조 수위를 차지, 결승리그 마지막날인 17일 자웅을 겨루게 됐다.

이날 일본 최고의 포수 후루타 아쓰야 (야쿠르트 스왈로스)가 합류한 일본은 공격과 수비 양면에서 대만보다 한결 짜임새 있는 전력을 과시하며 낙승을 거뒀다.

12일 나고야에서 경기를 치른 뒤 13일 오후 입국한 후루타는 타격에서는 2타수 무안타에 그쳤지만 탁월한 경기운영 능력을 과시, 그에 대한 명성을 입증했다.

한편 한국은 약체 태국을 힘들이지 않고 7회 콜드게임 승을 거뒀다.

태국선발 통성 와치라는 1과3분의2이닝 동안 10개의 볼넷과 몸맞는 공을 남발, 국내 약체 고교팀 정도의 수준에 그치는 플레이 내용을 선보였다.

한국은 선발 경헌호 (한양대) 를 비롯, 주형광.문동환 (이상 롯데).구대성 (한화).임창용 (삼성) 을 나란히 계투시키며 안타는 물론 볼넷 하나도 내주지 않는 퍼펙트게임을 펼쳤다.

▶예선리그 (7회 콜드게임)

한 국 (2승) 230 141 0│11

태 국 (2패) 000 000 0│0

일 본 (2승) 010 300 203│9

대 만 (1승1패) 100 000 000│1

이태일.김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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