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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안전한 등산] 단풍 가기 전, 산에 한번 가셔야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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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해지려고 시작한 등산이라면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이 최근 3년간(2007년~2009년 8월) 국립공원 내 안전사고 현황을 조사한 결과 2462건의 사고가 발생하는 등 위험이 뒤따르기 때문이다. 단순 부상이나 탈진·경련·조난 등의 경미한 사고가 2372건으로 대부분이었지만 사망사고도 90건이나 발생했다. 그중 고혈압·심장질환 등 지병 때문에 등산 도중 사망한 경우가 37건이다. 무리한 산행이 불러온 사고다. 방심한 순간을 틈타 발생하는 추락사고도 25건에 달했다.

중앙119구조대 긴급기동팀 산악반 전기백 반장은 안전한 등산을 위한 다섯 가지 준수 사항을 제안했다. ▶음주 금지 ▶등산화·방한복·스틱 등 충분한 준비물 갖추기 ▶체력에 맞는 등산코스 사전 숙지 ▶인적이 드문 곳에 혼자 다니지 않기 ▶동반자와 대화를 나눌 수 있을 정도의 속도로 걷고 힘들 땐 휴식 취하기 등이다. 전 반장은 “가을철 산의 날씨는 변덕스럽기 때문에 두툼한 옷도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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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동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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