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lkHolic] 안전 요원 1000명 무사고 완주 지원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0면

“자전거를 타고 서해 바다 위를 달리는 모습을 상상하면 마음이 설렙니다.”

이소희(51) 자전거사랑전국연합 인천본부장은 “인천대교 자전거 퍼레이드가 참가 인원의 수백 배에 이르는 새로운 자전거족들을 창출해 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 본부장은 퍼레이드에서 가장 중요한 안전활동 사령탑을 맡는다. 이날 1000여 명의 인천자전거사랑 회원들은 500명 단위로 나누어지는 자전거 대열들을 보호하는 라이딩 안전요원으로 활동한다. 대열의 바다 쪽 측면은 물론 앞과 뒤, 그리고 대열 가운데에도 라이딩 안전요원들이 배치돼 안전 사이클링을 유도할 계획이다.

이 본부장은 행사 당일 선두에서 전체 대열을 이끌고 나갈 예정이다. 바닷바람을 고려해 안전한 자전거 주행이 되도록 현장에서 판단해야 한다. 그는 “수년 전 회원들과 태풍이 몰아치던 제주도 해안도로를 주파한 경험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코스 완주도 중요하지만 안전을 최우선으로 임하겠다는 생각이다.

인천=정기환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