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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단지 순례] 무악동 현대아파트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5면

다음달말 입주 예정인 서울 무악동 현대아파트는 1천5백14가구 (임대아파트 5백50가구 포함) 규모로 도심권에선 보기드문 대단지다. 입주일이 다가오면서 인근 중개업소마다 20~30개씩의 매매.전세매물이 쏟아져 수요자들의 발길이 부쩍 잦아지고 있다.

◇ 교통 및 주거환경 = 독립문 사거리에 바로 인접해 있어 사통팔달의 교통요지. 사직터널을 지나면 광화문.시청 등 시내 중심으로, 반대편 금화터널을 통해서는 신촌과 바로 이어지며 8차선 의주로를 따라 서울역.구파발 방향으로의 통행도 편하다. 지하철 3호선 독립문역이 단지 입구에서 불과 1분거리에 있다.

단지 앞 의주로 건너편에 독립문공원이 위치해 있고 단지 뒤쪽으로는 인왕산과 이어지는 산자락의 산책로와 약수터를 이용할 수 있어 주거 환경도 좋은 편. 단지 바로옆에 내년 3월 독립문초등학교가 개교할 예정이고 한성과학고.대신.인창.중앙.경복.배화여.풍문여고 등 서울 공동학군내 고교가 포진해 있다.

◇ 시세 = 수요가 많은 33평형의 경우 전세값은 1억1천만~1억2천만원, 매매값은 2억2천만~2억5천만원선. 입주가 임박해지면서 값이 많이 오르긴 했지만 지난해 6월 입주한 현저동 극동아파트보다는 전세.매매 모두 1천만원 정도 싼 편이다.

물론 입주 3년이 넘었고 전철역에서도 다소 떨어진 금화터널 입구 영천동 삼호아파트보다는 매매값이 조금 비싸다.

◇ 전망 = 시내 중심과 가까워 광화문.남대문.명동.종로.신촌 일대 사무실이나 상가로 출퇴근 하는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다. 실제로 정부종합청사 공무원들과 명동.남대문 상인들이 전세 물건을 찾으로 오는 경우가 적지않다는 게 인근 중개업소들의 얘기다.

사정이 이런데다 3호선을 이용하면 갈아타지 않고 강남까지 닿을 수 있어 앞으로 매매값 대비 전셋값 비중이 높아질 전망. 따라서 임대주택사업을 하기에 적합하다는 지적이다.

김남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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