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 51~55평형 아파트 지난달 매매가 4.6% 올라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5면

중대형 아파트가 8월 아파트 가격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전문업체 부동산 114가 7월말 대비 8월말 아파트값을 조사한 결과 서울지역 전체 매매가 변동률은 2.58%인데 비해 51~55평형대 아파트는 4.65%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분당.일산 등 수도권 5대 신도시에서도 이 기간중 전체 매매 변동률이 2.02%인데 반해 41~45평형의 중대형은 3.06%를 기록했다.

신도시를 제외한 수도권은 1.89% 상승했다. 전세가는 가격 상승에 대한 불안심리 때문에 오름세가 계속된 것으로 조사됐다.

7월말 대비 8월말 현재 서울지역 전세가는 3.59% 상승했으며 수도권은 3.68%, 기타 수도권은 3.06%의 오름세를 보였다.

9월 아파트 가격은 전세가와 매매가의 격차가 2천만~3천만원대로 좁아진 대단지 역세권 아파트와 IMF직전 최고가와 비교할 때 가격 회복이 아직 더딘 강남.송파.신도시의 대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추가 상승이 있을 것으로 보이며 전세가도 당분간 강보합세를 유지할 전망이다.

염태정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