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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조들 명예훼손' 의병 후손들, 박사논문 강사 고소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7면

박사학위 논문이 의병활동을 굴욕적으로 격하해 선조들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후손들이 논문 작성자를 고소했다.

을미의병 및 화서학파 명예회복대책위원회장 이종립 (李鍾立.64.경기도 수원시) 씨 등은 3일 한림대 강사 吳모씨를 사자 (死者)에 대한 명예훼손죄로 춘천지검에 고소했다.

李씨 등은 소장에서 "吳씨의 박사논문 '화서학파의 보수적 민족주의 연구 - 위정척사론과 의병활동을 중심으로' 란 논문이 화서 이항로 (李恒老) 선생을 서자로, 그의 제자들을 서얼집단으로 적었으며 의병을 용병이라고 하는 등 애국지사의 명예를 훼손했다" 고 주장했다.

춘천 = 이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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